2007-2008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2007년에 매쉬업 경진대회를 준비 하고 컨퍼런스와 엑스포 등등 여러 행사를 구경 다닌지가 어그제 같은데 벌써 5월 입니다. 2007년 출품작들과 수상작들 그리고 해외 매쉬업을 보면서 이것 저것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 잘 생각나지 않았던건, 웹이라는 공간 자체가 이미 없는것 없는 찾아 보면 이미 있던 것들 뿐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매쉬업 공식 사이트(http://mashupkorea.org/) 에 방문하니 2009 년 매쉬업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 와서 그에 자극을  받아 '내가 본 2007-2008 매쉬업 경진 대회' 라는 글을 써 볼까 한다. 2008 매쉬업 컨퍼런스에 참가 했을 당시 2007 년 대상 수상작인 '거침없이 글짓기' 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다. 

웹이 라는 광대한 DB 를 최대한 활용한 누구나 그 DB 를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사용 하겠다는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서비스로 내 놓아도 손색없을 정도의 아이디어와 실용성을 자랑 하였다.  입이 쩍~! 다만 속도의 문제가 있었지만, 매쉬업 이란 이런 것이로 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 작품이었다. 단순한 아이디어 지만, 영어 공부 도우미 라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영작도우미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웹이라는 거대한 DB 를 활용한 최고의 작품이었다.

 2007 대한민국매쉬업 경진대회 우수상
네이버 카페 플생사모(http://cafe.naver.com/flashdev.cafe) 에서 스카야마 라는 아이디로 활동중인 서희만 군 적은 나이임에도 불구 하고 Flash 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아 보인다.  

Lump Of Thought 역시, 매쉬업이라는 키워드를 잘 맞추고 있다. '무엇을 보여 주는가?' 와 함께 '어떻게 보여 주는가? ' 에 초점을 두어 사용자들의 시각을 자극한다. 검색의 특징중 하나인 '연관검색' 에 최대한 촛점을 맞춰서 자신의 검색한 대상에 대한 연관된 대상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게 해 놓았다. Flash 로 만들어져 서비스 뿐만 아니라, UI 에도 많이 신경쓴게 보이는 작품 이었다.  

2008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우수상
Daum Devday 때 같이 프로젝트 하면서 알게된 NAuction 을 만드신 오창훈 님 (http://lovedev.tistory.com)

 

 매쉬업 작품을 출품하기 전에 플생사모에 미리 올라온 NAuction 을 보고 기가 죽어서 시무룩 해 있던게 생각난다. 기존 쇼핑 사이트의 복잡한 페이지 이동과, 리뷰가 빈약한 점을 최대한 공약한 NAuction metoday 와 연동하여 해당 상품에 대한 리뷰를 미투데이에 작성하여 구매의 편리함을 더 해 주고 있다. AIR 라는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이라는 특징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지름신을 내려 주시는 Flex 기반(?) 매쉬업 작품이었다.  

2008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장려상

1회 , 2회 연속 수상에 빛나는 이태호 님의 Text Grinder 개인적인 생각으로 2008 출품 작중 가장 뛰어난 퀄러티를 자랑하고 있다. 다만,,,,,, 기능이 너무 많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단점이 있다.;;;;  (이태호님 죄송;; ) 기억에 남은 기능중 하나는 검색을 하여 검색된 문서를 자신이 소장할수 있게 HTML 로 저장할 수 있다. 

같은 학교 선배가 만든 Bookmate , 서울시내에 있는 도서관 통합검색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있는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종고 거래 서비스를 할수 있게 되어 있다. 도서 구매의 목적이 아니라 서울시에 있는 도서관에 대한 도서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하는건 물론이고, UI 적인 편안함도 제공한다. 

2008 년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대상작 aFeeLog , 본선에 진출하고 aFeeLog 를 만든 선배에게 '장려상이나 타면 다행이죠' 라고

말 했었는데, 설마 설마... 대상을 타 버렸다. 기존에 블로그에 있는 음악들을 블로그 파싱을 통해 음원만 끌어 오는 방법으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들의 참여로 인해 날씨에 따른 감성이 축적되고 그 축적된 DB 는 감성에 맞는 추천음악을 제공할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2008 년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특별상 '다음 블로그 API 상' - Yahweh

기독교 인들을 대상으로한 성경 공부 프로그램이다. 로컬 DB 안에 저장되어 있는 성경으로 성경책이 필요 없으며 각 성경 구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는 큐티(?) 라는 기독교인이 성경 공부 하는 작업을 할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적는 곳은 자신의 다음 블로그에 기록이 된다. 또한 개인 사용자들은 자신의 주소를 프로그램에 입력함으로서 어느 지방에 누가 이런 생각을 적었는지 알수 있으며, 즉석만남(?) 도 가능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  

2007-2008 년 출품작은 무수히 많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놀랄 만한 아이디어도 볼수 있었고, 퀄러티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많은 행사를 통해 Openapi 와 매쉬업을 전달해 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다.   

또한 행사가 끝난지는 오래 되었지만,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에서 2008 매쉬업 경진대회 '대상' 과 '특별상' 이 모두 나왔다는게 자랑 스럽다. 2009년 새로운 매쉬업 경진대회를 기대하며, 그때 까지 아이디어 구상을...ㄷㄷㄷ